유아 A형 독감 증상 및 치료 후기

A 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해 일으키는 질병이고, 주요 증상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두통이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하고 어린아이, 노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합병증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희아이가 걸린 A형 독감 증상 과 치료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저희아이 주변에는 독감걸린 가족이 없었고 어린이집에서도 독감이 걸린 아이가 없어서 당연히 단순 감기일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 아이에게 나타난 증상 

 - 고열 : 아이가 자고 있을때 손과 발이 차갑다는 생각을 했고 열을 재보니 바로 40도가 넘는 고열이었습니다. 전날 밤에도 장난치면서 놀았기에  순간 너무 놀랬고, 열이 차츰 오르는게 아닌 바로 40도가 넘는 고열이 왔습니다. 
 - 해열제 : 온도를 재본 후 바로 해열제를 먹였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온도를 체크하며 아세트아미노펜(챔프 빨간색)/ 이부프로펜(챔프 파란색)을 교차복용으로 진행을 하였고, 이부프로펜을 먹였을때에는 38~39도로 내려갔지만 효과가 크게 있지 않았습니다. (평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먹으면 바로 열이 떨어졌으나 이번 고열만큼은 전혀 효과가 없었음)
- 미온수마사지 : 해열제를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미온수 마사지를 하였는데 미온수 조차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희아이는 해열제 교차복용 과 미온수 마사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8~40도 고열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받을 결과 A형 독감 판정을 받았고 수액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독감 치료제에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가 있습니다. 
▶ 타미플루 : 먹는 치료제, 하루2번 5일동안 섭취,시간간격(12시간) 맞춰서 복용
▶ 페라미플루 : 정맥주사로 1번 투여 

저희아이는 고열로 인한 해열주사와 페라미플루 수액치료를 받았고 감기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액을 맞더라도 1~2일 정도는 고열이 날수 있다고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수액을 맞고 돌아온날에도 고열(39~40도)은 지속적이었고 다만, 이부프로펜(브루펜)을 먹으면 열이 37~38도 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마 독감 치료제를 맞은 효과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열은 지속되어 교차복용은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페라미플루 치료 2일차에 해열제 먹는 주기가 길어지면서 점점 열이 잡혔습니다.  
(( 저희 아이는 고열 동반 독감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 했고, 음식을 잘 먹지 못했습니다. 이럴땐 억지로 먹이기 보단 수분섭취를 잘 할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

독감에는 격리기간이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하는데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저희아이는 5일 집에서 자가격리를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지침상으로는 해열제 복용없이 24시간동안 열이 없거나, 마지막 해열제 투약시점부터 48시간 열이 없으면 등원, 등교, 출근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저의 경험을 통해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감이 의심되거나, 고열을 동반한 독감 증상이 보일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